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정보의학실 개실 1주년을 기념하는
제4회 정보의학세미나에 보내주시는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얼마전 저도 동문인 하버드의대 “Division of Clinical Informatics”
창립 40주년 기념행사에 다녀왔습니다. 40주년! 정보학과 의학이
공식적으로 만난지 40주년! 놀라운 시간입니다. 저희 서울의대
정보의학실이 이제 개소 1주년을 맞아 정보의학 세미나를 열고
있는데 말입니다. 더 놀라왔던 것은 창립당시 명칭이 “Division of
Computer Medicine”이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현 명칭이 ‘임상의료정보학’이라면,
오히려 40년전의 명칭은 ‘정보의학’에 더 가깝더군요. 놀라운 우연의 일치일까요?
역시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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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체인 Center for Clinical Computing은 신장 내과의인 블라이치와 정신과의인 슬랙이 창립했습니다.
블라이치는 산-염기 균형을 모델링한 전문가시스템으로 유명합니다. PaperChase는 최초로 전문사서가
아닌 일반 연구자가 직접 문헌을 검색할 수 있게 해준 프로그램으로, 메드라인은 그의 도움으로 만들어집니다.
슬랙은 모니터나 키보드도 없던 ‘LINK’ 컴퓨터로 만든 컴퓨터-환자 대화 프로그램으로 때로는 의사보다 컴퓨터가
병력획득을 더 잘 한다는 내용을 60년대에 NEJM에 출간했습니다. ‘MD Computing’으 창간자이기도 합니다.
http://www.hmfpinformatics.org/history/video.shtml에서 행사 사진과 동영상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행사 다음날 샌프란시스코로 향했습니다. AMIA는 CRI (Clinical Research Informatics) Summit을 새로운
연례 심포지움으로 개최했습니다. 임상 정보의학이 창립되고 40년이 흘러 EMR과 다양한 의료정보시스템이
보편화되었습니다. AMIA는 이제 EMR, 임상연구, 보험청구자료, 병리정보, 의학영상, 바이오뱅크 등에서
획득되는 정보들의 고도화를 통해, 임상/중개 연구에 있어서도 정보의학의 역할이 분명한 미래 방향임을
간파한 것입니다. 선진국에서는 국가적 임상정보체계 구축에 대한 논의도 활발합니다.
국내에도 이미 활발한 연구들이 시작되었습니다. 금번 제4회 정보의학 세미나는 이러한 노력과 성과들을
모아 토론하는 자리를 준비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임상/중개 연구 정보체계의 발전과, 학술적 탐구와,
나아가 국가 의학연구정보체계 구축을 기대해 봅니다. 모쪼록 뜻 깊은 시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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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26일 서울대학교의과대학 정보의학실장 김 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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