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병

정신분열병에 대한 좀더 복잡한 설명

정신분열병이란?

정신분열병은 아직은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해서 뇌 기능의 장애가 생김으로써, 정상적인 사고기능이 약화되고, 망상, 환각, 감정상의 장애, 운동 장애 등 정신 기능의 거의 모든 기능이 제대로 기능하기 못하게 되는 병을 말한다.


원 인

유전, 출산시 손상, 바이러스 감염, 뇌의 구조적인 기형, 무의식적인 갈등, 잘못된 가족 구조 등 수도 없는 원인이 제시되었으나, 그 어느 것도 뚜렸이 정신분열병이 왜 생기는지 설명하는 것은 없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병에 걸리는가?

정신분열병의 평생 유병율, 즉 평생 이 병에 걸릴 확률은 대체로 1%정도라고 얘기 하고 있다.


증 상

  • [ 증 례 1 ]

    24 세된 미혼 여자 환자가 창자가 똘똘 뭉쳐 명치끝에 매달려 배가 아프다는 등의 '헛소리'를 하여 입원하게 되었다.
    고등학교 1 학년 때부터 '선생님이 나만 쳐다본다.' , '친구들이 날 따돌린다.'등의 말을 하면서 학교 가기 싫어하고 빈혈과 소화불량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에 가서 영양제를 맞기를 원했다. 고등하교 졸업 때쯤 해서 증상이 더욱 심해져 주위에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만 봐도, 자기 이야기를 한다고 시비를 걸었으며, 대문 밖에서 누군가가 자기 욕을 한다고 뛰어나가기도 했다.
    가끔 환시도 경험했다고 했다. 2년 전부터는 기분이 좋아서 들떠 있을 때도 있었고, 변소가 지저분하다고 방에 대소변을 보았다. 1년 전부터는 집안 식구들이 약을 올린다며, 자주 때리고 식사를 할 때는 한없이 하고, 안 할 때는 전혀 하지 않으며, 혼자서 쓸데없이 바보처럼 킬킬거리며 웃고 소리지르고 중얼중얼하기도 했다. 입원 당시 '아버지한테 매맞을 때 처녀막이 없어졌다.'. '애기를 입에서 토할 것 같다.'는 헛소리를 했다.


  • [ 증 례 2 ]

    37 세의 작은 전자 회사의 과장인 남자 환자는 3년 전부터 부인과 대수롭지 않은 이야기 도중 갑자기 누가 엿듣지 않나 걱정하면서, 부인에게 조용히 이야기하라고 주의를 주었다.
    회사는 정상 출근하였지만, 항상 표정이 밝지 못하고 무언가 걱정하고 있었으며 긴장되어 있었다.
    2 년전에 직장에서 정규 인사가 있었는데, 회사의 피치 못할 사정으로 몇 사람이 좀 늑게 발령이 나게 되었다. 여기에 환자가 속하게 되었는데, 그 날부터 '사장이 날 무시했다.'면서 수일간 울고는 '누가 나를 미행한다.','라디오와 텔레비젼에서 나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길 가는데 사람들이 나에 관해 수근거린다.'등의 말을 하면서, 밤에는 손전등을 들고 집 주위를 수색하고 불안해 하며 잠을 자지 않았다.
    이때문에 모 대학병원에 2 개월 입원했다가 증상이 소실되어 다시 직장에 복귀하였다. 전과 같지는 않앗지만, 계속 근무하다가 입원하기 3개월 전부터 '집에 누가 독가스를 넣는 것 같다.'면서 걱정하고, 미모의 부인을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하다가 어쩔 수 없어 시장에 내보내면서도, 갔다 오면 밖에서 딴 남자와 정을 통하지 않았나 하여 철저한 몸 수색을 하고, '기관에서 도청 장치를 했다.','나를 죽일려고 한다.'등의 말을 하며 심하게 공포에 질리고, 식사에 혹시 독이 들었나 의심하며 먹기를 거부하고 여기저기 구명 운동을 하면서 국외로 망명하기를 원했다.
    입원 후 자신은 자신을 해치려고 하는 어떤 기관에 의하여 입원하게 되었다고 하며, 의사에게 논리 정연하게 자신이 병들지 않았음을 주장했다. 그래서, 입원 후 한동안 말을 하지도 않았다.


  • 치 료

    기본적으로 정신분열병은 약물치료를 행하지 않으면 치료가 되지 않는다.
    또한 약물치료만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는다.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여 뇌 기능을 바로 잡은 후 정신치료나 환경치료, 사회심리학적 치료를 동반하여야 하며, 덧붙여서 가족들에 대한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


    정신분열병의 경과나 예후에 대한 흔한 오해

    일반인들은 정신분열병의 경과나 예후에 대하여 제한된 지식밖에는 없다. 대체로 한 번 정신분열병에 걸리면 회복할 가능성이 없고, 결국 게으르고 아무런 가치없는 인간으로 전락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신분열병은 다른 내과적 질환과 유사하다. 환자에 따라 다양한 경과와 예후를 가지게 된다.
    많은 오해에 불구하고, 최근까지 종합된 결과에 의하면 환자의 60% 이상이 의미있게 회복하며, 약 20-30% 정도는 거의 완전하게 회복된다. 일반인들이 정신분열병 환자에 대해 갖게 되는 편견은 나머지 40%의 환자들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경 과

    정신분열병은 말 그대로 천차만별의 경과를 따라간다. 이를 분류한다 하더라도 연구자에 따라서 5개에서 70개까지의 서로 다른 패턴을 나타낸다.
    기본적으로 정신분열병은 남자는 15-25세, 여자는 25-35세에 가장 많이 발병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와 회복, 재발을 반복하는 병이다.
    발병 초기에는 주로 피해망상, 환각, 폭력적인 행동 등이 주된 증상이나, 회복이 안되는 환자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사고의 장애, 무감정상태가 주를 이루게 되며, 여러 가지 정신병적 증상을 자기 내부로 받아들여 초기와 같은 불안이나 안절부절함은 보이지 않게 된다.

    급성 정신분열병 상태에는 환청이나 공포, 폭력등이 난무할 수 있다. 이러한 급성기는 초기 몇 년 사이에 수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 기간 사이에는 완전히 정상일 수도 있고, 몇몇 증상이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 어떤 환자는 급성기만 겪기도 하나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은 대부분의 환자는 만성기로 접어든다. 이렇게 되면 대인관계, 직업수행, 학업수행 모두 지장을 받게 된다. 이런 만성상태는 중간중간 회복기를 거칠 수도 있고, 또 급성기가 불현 듯 찾아오기도 한다. 한 환자에서 언제 급성기나 회복기가 찾아올 지는 현재로서는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예 후

    1.임상상과 예후
    대부분의 연구는 환자가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일 때 양호한 예후를 보인다고 한다.

    1. 공포나 흥분된 감정표시
    2. 급성적으로 강한 피해망상이나 의심을 보임
    3. 사고장애가 뚜렷하지 않음
    4. 위축되지 않음
    5. 급성기의 자신의 상태에 대해 혼란스러워함
    6. 환각의 존재

    2.병전적응도와 예후
    만약 환자가 발병전에 사회적인 기술이 좋았고, 대인관계, 취미, 이성관계, 학업이나 직업에서의 성취도 등이 좋았었다면, 발병후 회복의 가능성도 높다.

    3.발병연령과 예후
    나이들어 발병할수록 예후가 좋다.

    4.가족력과 예후
    일반적으로 유전적 소인이 많은 환자일수록 일찍 발병하고 더 심한 경과를 밟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신경학적 증후와 예후
    분만시 외상이나 알콜, 감염등으로 인해 신경학적인 손상을 입은 경우, 또한 같은 정신분열병이라도 여러 가지 신경학적인 증후를 나타내는 경우 더 심한 장애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