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ease name

폰힙펠-란도우병
 Von Hippel-Lindau disease

Marker gene

Gene symbol Chromosome location Protein name
VHL 3p25.3 Von Hippel-Lindau disease tumor suppressor

Prevalence

1-9 /100 000

Inheritance

상염색체 우성

Age of onset

성인기

ICD 10 code

Q85.8

MIM number

193300

Summary

폰힙펠-란도우병(Von Hippel-Lindau disease, VHL)은 망막, 소뇌, 척수의 혈관모세포종, 신세포암, 갈색세포종과 같은 여러 악성 또는 양성 종양과 연관된 가족적으로 발생하는 종양 소인 증후군이다. 유병율 및 출생율은 각각 1/53,000, 1/36,000 이며 유병율의 남녀 차이는 없다. 진단 시 평균 연령은 26세이나, 유아기 때부터 60대까지 발병할 수 있다. 망막 혈관모세포종이 첫 번째로 발현될 수 있으며, 대개는 무증상이나, 망막박리, 황반 부종, 녹내장, 시력 상실을 유발할 수 있다. 중추신경계 혈관모세포종이 발생시, 대개는 소뇌에 침범하나, 뇌간 및 척추 또한 침범할 수 있으며, 두통, 구토, 보행장애 및 운동 실조증을 일으킬 수 있다. 다발성 신낭종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많은 경우에서 신 세포암의 발생위험율이 높다. 일부에서 갈색세포종이 무증상으로 발현할 수 있으나, 고혈압 또한 유발 가능하다. 부고환 낭종, 부고환낭선종, 다발성 췌장 낭종 또한 동반될 수 있다. 내림프낭 종양(endolymphatic sac tumor)은 약 10% 정도에서 동반되며, 청력 소실을 야기할 수 있다. 폰힙펠-란도우병은 종양 억제유전자인 VHL (3p25.3) 의 유전자변이로 인해 발생한다. VHL 변이는 유전적 성향이 강하며,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한다. VHL의 germline mutation 을 확인함으로서 폰힙펠-란도우병을 진단할 수 있으며, 하나 이상의 전형적인 종양 그리고 폰힙펠-란도우병의 가족력이 있을 때 임상적 진단이 가능하다. 가족력이 없다면 (약 20% 에서 de novo 로 발생), 전형적인 종양 (두개의 혈관모세포종 또는 단일 혈관모세포종과 단일 신세포암) 이 여러 개 존재 시 진단이 가능하다. 전혈구검사, 소변 카테콜아민, 소변검사 등은 적혈구증가증, 갈색세포종, 신기형, 신세포암의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MRI, CT, 초음파 같은 방사선학적 검사들은 중추신경계종양, 갈색세포종, 내림프낭종양, 신종양 그리고 신 또는 췌장 낭종의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감별진단으로는 다발성 내분비 증후군, 신경섬유종증, 다낭성 신증, 결절성 경화증, Birt-Hogg-Dube 증후군, succinate dehydrogenase subunit mutations 과 연관된 증후군 (SDHB, SDHC, SDHD) 등이 있다. 이환된 가족구성원 중에 질병을 일으킨 유전자변이가 밝혀진 경우, 융모막 또는 양막 세포를 이용한 분자적 검사를 통하여 산전 진단을 할 수 있으며 환자와 가족들에게 유전적 상담 또한 제공할 수도 있다. 폰힙펠-란도우병 환자에게 종양 발현 시 수술적 치료가 우선이다. 또한 평생 동안 종양 검진이 이루어져야 한다. 예후는 종양의 발생과 연관이 있다. 폰힙펠-란도우병의 사망원인으로는 첫 번째가 신세포암, 두번째가 중추신경계 혈관모세포종이다. 평균 수명은 49세이나, 정기검진과 조기치료는 유병율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