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ease name

레트 증후군
 Rett syndrome

Keyword

Rett syndrome, central nerve system developmental disorder, hand stereotypies MECP2

Definition

<정의 >

레트증후군은 중추신경계를 침범하는 심각한 전반적 발달장애이다. 레트증후군은 MECP2 유전자의 돌연변이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MECP2 유전자는 Xq28에 위치하며 metyl-CpG-binding protein 2를 encoding 한다.

Incidence

레트 증후군은 세계의 다른 여러 곳에 존재한다. 유럽에서의 유병률은 15,000명에 한 명 정도이다.

Mechanism

<유전적 요소>

처음 기술된 이후에 레트증후군은 여아에게서만 발견된다. 또한 질환의 균질성은 유전질환에 합당하다. 최근 보고된 예외적인 가족형태를 제외하면, 특히 Xq28에 위치한 MECP2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원인으로 보고 있다. MECP2 유전자는 transcriptional repressor를 encoding 하는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MECP2 단백질의 기능 소실은 유전자의 과발현을 초래하여 신경계 발달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많은 MECP2 돌연변이가 보고되었지만 표현형-유전자형의 상관관계는 명백하게 정립되지 않았다.

<신경학적 및 병리학적 요소>

1세 이후에 두부의 성장 속도가 저하되기 시작하면 주로 뇌회색질에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한 대뇌 위축과 일부 피질의 수상돌기에서 감소되어 있거나 특이성이 소실되어 있는 소견은 functional imaging(주로 SPECT를 이용)과 관련시켜 볼 수 있다.
레트증후군에 이환된 2-3세의 소녀들의 관류양상 (perfusion pattern)은 2-3개월 영아와 유사하게 전두엽과 뇌기저부의 관류저하를 보인다. 흑색질 (substantia nigra)의 색소저하가 관찰되며 도파민 경로의 이상을 의미한다. 또한 콜린작동계의 세포 수 감소도 볼 수 있다. proton NMR spectroscopy는 N-acetylaspartate (NAA)의 감소를 보인다. MECP2 단백질의 기능 소실은 신경전달물질의 농도에 개입할 것으로 생각된다.

Symptom

(1) Early onset stagnation
생후 6-18개월에 나타나며 수달 정도로 지속된다. 발달의 정체되며, 놀이에 대한 흥미를 잃고 근긴장저하와 두위 성장의 둔화된다.
(2) Rapid regression (“destruction”)
1-3세에 나타나며 수주에서 수개월간 지속된다. 급속히 행동의 퇴행과 장애가 발생하며 이전에 습득했던 고의적 손기술이 퇴화된다. 이 단계에서 간질과 상동적 손동작을 보이기 시작한다. 자폐적인 경향을 보이면서 언어장애가 생기고 움직임이 어색해진다. 불면증을 호소하거나 자해를 하기도 한다.
(3) Relative stabilization
2-10세에 시작하고 수개월에서 수년간 지속된다. 심한 정신지체로 이행하지만 자폐증 증세는 줄어서 대인관계 장애는 호전을 보인다. 상동적인 손동작은 지속되고, 경련이 발생한다. 근 강직과 운동 실행증, 운동실조증 등을 보인다. 또한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4) Late motor deterioration
10세 이후로 시작하고 수년간 지속된다. 운동능력이 소실되어 휠체어가 필요하게 된다. 척주측만증, 근위축, 근경직이 나타나며 성장이 지연되고 영양장애가 생긴다. 언어능력이 소실되며 눈맞춤은 개선되고 간질발작도 감소한다.

위에 기술한 단계는 레트증후군의 가장 흔한 임상 발현이지만 다음과 같이 다른 형태의 임상 양상도 관찰된다.
① 중증도가 전형적인 경우보다 심각한 형태: 출생 시부터 증상이 있거나 조기에 간질발작이 나타난다.
② 전형적인 경우보다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형태
③ 증상이 경미한 형태 (forme fruste): 퇴행이 오는 시기가 늦으며 언어능력은 보존된다.
비전형적인 형태를 진단은 이전에는 매우 조심스러웠으나 최근에는 MECP2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분석하여 확진이 가능하게 되었다.

소년들에게서 다양하게 발현되는 뇌병증을 보이는 유전질환에 대한 보고가 있다. 임상양상은 여성환자보다 훨씬 더 심각하며 이질적이다.

Diagnosis

(1) 필수 기준 (Essential criteria)
① 산전과 주산기의 발달은 명백히 정상이다.
② 생후 6개월까지는 정신운동발달이 명백히 정상이다.
③ 출생 시에는 머리둘레가 정상이다.
④ 생후 5개월-4세 사이에 두부의 성장 속도가 감소한다.
⑤ 6-30개월 사이에 이전에 습득했던 고의적인 손 기술 (purposeful hand skills)이 퇴화되며, 이와 더불어 의사소통 장애와 대인관계의 장애가 나타난다.
⑥ 심한 정신운동지연과 함께 언어 발달에 심각한 장애가 있다.
⑦ 상동적 손 동작 (비틀기, 쥐어짜기, 박수치기, 두드리기, 손씻기, 문지르기)이 나타난다.
⑧ 1-4세에 걸음걸이나 몸체의 움직임이 서툴다(gait apraxia, truncal apraxia/ataxia).
⑨ 2-5세까지 진단은 잠정적이다.

(2) 보조적 기준 (Supportive criteria)
이 기준이 반드시 나타나지 않더라도 진단은 가능하다는 의미에서 보조적인 기준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① 호흡장애: 각성 시 주기성 무호흡, 간헐적 과호흡, 호흡정지발작 (breath-hold spells), 억지로 침이나 공기를 내뱉음
② 뇌파 검사에서 이상 소견
③ 간질
④ 근육 강직(흔히 근육의 위축과 근긴장 이상이 동반된다.)
⑤ 혈관운동성 장애 (vasomotor disorders)
⑥ 척주측만증
⑦ 성장지연
⑧ 작고 위축된 발
⑨ 짧은 넷째 중수골/중족골
⑩ 이갈기
⑪ 어린 영아기부터 수면장애를 보인다.

(3) 제외기준 (Exclusion criteria)
다음의 소견들이 있으면 이 진단에서 제외시킨다.
① 자궁내 성장지연
② 장기 비대 등 축적병의 징후
③ 출생 시부터 소두증일 때
④ 주산기의 후천적 뇌 손상의 증거
⑤ 원인이 확실한 대사 장애나 신경질환, 두부외상

Treatment

근치적인 치료법은 없지만 대증 치료 인 항경련제, 척주 측만증의 보조치료, 충분한 영양섭취, 칼슘 공급 등은 필요하며 환자들에게 개별적인 교육 치료도 필요하다.